올 해 여름은 한국에서 내내 보낸지라
온 가족이 여름에 제대로 휴가를 보내지 못한터라
1박 2일로 짧게 그리스를 다시 다녀왔어요~
*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넘어갈 때는 공휴일, 주말 계획 잘 짜셔야 국경세관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짧은 일정으로 떠나실 때 국경에서 지체하시면 너무 시간 아깝지요. 미리 구글맵이나 실시간 라이브로 도로 상황 한번 체크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바이람에 10킬로 구간 5시간을 지체한 경우한 있어서...진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날 오후...)
날씨가 9월초라서 아직은 신선하고 12-16시까지는 해가 쨍하게 빛나서
바다 나들이 너무 좋아요~ 하지만 튀르키예서는 폭우가 와서 가는 길에 비를 뚫고 가야했답니당~
도착하자마자 자주 가던 레스토랑으로 바로 고고!!!
주차는 골목길 사이에 주택가에서 잘 찾으셔야 해요. 일방통행이 많아요.
그래도 불가리아처럼 막 불법주차를 했다고 바퀴에 체인을 달진 않아요.
그래도 외국인이 뻔히 보이는 자동차번호반을 보고
못된 마음이 들 수 있으니
@ 주택가 골목 빈 곳에 주차하시면 좋고 아니면 포트 근처에 유로 주차장 있어요.
그맄 샐러드, 새우파스타, 칼라마리 튀림, 도미 half kg, 하우스 와인 500m, 탄산음료 1, 물, 서비스 차지해서 약 55유로 나왔던 것 같아요. 진짜 신선하고 맛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그리스는 일요일에 마트가 쉬어요.
그래도 주유소에 있는 마트와 술을 파는 조그만 간이 편의점이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단, 장을 볼 예정이라면 일요일 대형마트 휴일은 기억하세요!!!
체크인하고 바로 바다로!! 소라게 잡으러 출동!!!
지난 번에는 그리스 5성급 호텔에서 너무 재미있게 놀았는데
지금이 유럽 휴가철 끝자락이여서 그런지
불가리아, 이탈리아 등 인근 유럽사람들로 꽉 차서 호텔을 4성급으로 예약했어요.
저희는 5인이라서 정말 호텔 예약 어렵습니다....ㅠ.ㅠ
막내는 빼고 4인으로 우선 예약 걸고
나중에 1일 추가 비용 지불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그리스는 5성급이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5성급이 아닙니다!!!
그래도 알렉산드로 폴리에 있는 몇 안되는
5성급 호텔들 개인 발코니, 개인 잔디밭, 맛좋은 뷔페,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실용적이고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아요.
@ 아이가 있다면
알렉산드로 비치 앤 스파 추천드려요.
비쌀 때는 40만원이지만
비성수기나 주중에는 120~140유로 구간 같아보여요.
아, 그리고 소라게 잡으실 때는 꼭 신발 신으세요.
바다 속 바위에 붙은 소라가 굉장히 날카롭답니다!!!
놀다보니 벌써 저녁 선셋 등장!!!
진짜 휴가와서 보는 노을은
집에서 보는 찬란한 노을과 다르죠. 다른 감성으로 다가오죠~ ㅎㅎ
보통 그리스 호텔 체크아웃이 11시예요. 잘 살펴보세요.
아침 식사 후,
다시 바닷가로 가서 풍덩!!!
놀다보니 시간이 체크아웃 시간은 넘겨서 ㅋㅋㅋ
긴급히 짐싸고 출발!!!
아, 쇼핑은 이번에 아주 야무지게 했어요.
- 황다랭어에 필렛을 사왔는데 너무 부드러워요.
잛게 부스러지는 식감을 좋아하는 아이들한테 버터 넣고 구워주심 좋을 것 같아요.
- 방울토마토
중간에 배고파서 자주 갔던 피자집에서 하와이안 피자와 샐러드를 사서 먹었는데
여기 샐러드에 넣은 방울토마토 맛이 너무 좋아서
마트에서 2팩 사서 엄청 먹었어요. 그런데 튀르키예 seker tomates도 맛있답니다.
- 샤인머스캣에 필렛을 사왔는데 너무 부드러워요.
을, 제가 찾았어요. 2팩 사온 것이 아쉽지만...과일을 많이 사와서 또 어쩔거냐며...쿨하게 돌아섰지만....한 10팩은 사와야는데...오자마자 이틀만에 머스캣님은 가셨네요.
- 돼지고기 목살, 삽겹살
-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 타키스(미국 맵과자, 아이들 용)
- 또디아 과자 ㅋㅋㅋ
- 오렌지
너무 크고 실해보여서 7개 사왔는데 껍질이 엄청 질겨요...
- 와인은 안 사왔어요. 몇 개 실패를 해서 싼 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 일리 커피
- 냉동 새우, 냉동 오징어 슬라이스
- 냉동 게맛살
- 도너츠랑 오렌지쥬스,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오는 길 섭취 용)
이것저것 샀는데
실제로 100유로도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살려면 끝도 없기도 하고
한 1-2주 새롭게 먹어 볼 것들만 사오게 되더라고요.
고기도 막상 냉동 사오면
오돌뼈도 많고 냄새도 나는 경우가 있어서
그냥 신선하게 나오는 슬라이스 소고기사서
구워서 상추에 싸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기도 해요.
아~
다시 그리워지는 그리스 바람
안녕,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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