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참 그리스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지친 튀르키예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 자체가 신나고
내가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남편이 한번씩 데려가지 않으면...
관계개선이 어렵고...ㅋㅋㅋ
무엇보다도
해산물이 너무 싱싱해서 맛있고 그런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그맄 샐러드는 정말 그 올리브 오일에 무슨 마술을 부린 것인지..
새우스파게티의 새우는 너무나 크고
도미는 어쩜 그렇게 깨끗하고 깔끔하게
손실되어 맛있게 구워지는지...
깔라마리 튀김도 찔기지 않고 너무 부드럽다.
멸치튀김이나 홍합튀김도 꽤 괜찮다.
거기에 500ml 하우스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면...
박수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정말 나와 남편 둘 다 싹싹 긁어 먹는다.
아이들도 그리스를 참 좋아하지...
우선 우리와 같은 이유다.
음식이 맛있고 피자도 맛있고
조식도 맛있어한다.
그리고 나와 아이들의 그리스를 좋아하게 만드는
최애 액티비티!!!!
바로, hermit crab과 방게같이 아주 작은 게를 잡는 일....
바다 생물을 직접 잡아서 관찰하는 일이
흔하지만 흔하지 않는 환경이다.
올 여름에도 다슬기와 계속에 사는 물고기를 잡으며 얼마나 신나했던가!!!
우리 가족의 그리스 루트는 비슷한데
알렉산드로폴리 - 파나리 - 카발라 를 왔다 갔다~ ㅋㅋ
Kavala에 갈 때는 꼭 rock beach에 들려서 작은 게를 잡고
깨끗하고 맑은 물에서 수영하다
카발라시내에서 밥을 먹고
알렉산드로폴리 호텔 앞 비치에서 소라게를 엄청 잡으면서 수영을 다시 한다.
시간이 되면 Fanari에 들려서 부서질 듯 작고 반짝이는 모래에 발을 묻고 벌러덩 누워서 코 한숨 자도 좋다!!! 추천!!! 우린 늘 피곤하니깐...
물이 잔잔하고 맑고 사람이 적어서 아이들과 놀기 좋다. 바로 앞에 친절하지 않지만 커피숍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시내에 가서 길거리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 날은 보통 장을 보면서 커피 사가지고 출발 하는데
이주부가 생각하기에
Lidl과 AB vassilopoulos이 제일 나았다.
몇 프랜차이즈 마켓 리스트 보고 몇 군데 더 가봤는데 원하는 제품도 없고
외국인이 살 만한 것이 많지 않았다.
* 추천 쇼핑 아이팀
- 2-3유로면 살 수 있는 와인
- 다이제스티브 과자
- 이스탄불에는 요즘 보이지 않은 프링글스
- 한국에 사갈려고 산 꿀
- 교회식구들 주려고 산 돼지소세지
- 도너츠
(이스탄불보다 반값정도 저렴하고 한국에 설탕 뿌린 꽈배기 맛 나는 도너츠도 맛볼 수 있다.)
- 냉동 해산물(도미, 새우, 오징어 등등)
- 샤인머스켓
-일리illy 커피, 라바짜Lavvaza 커피, 코스타costa 커피 (선물용)
-돼지고기 삽겹살, 목살 (단, 오돌뼈/갈비뼈의 끝부분의 연골조직가 많더라고요...)
-타키스 (아이들 최애 맵과자)
(튀르키예에 계시다면, 저처럼 )피자나 오징어튀금은 싸올 수 있음 싸와서 냉동보관 후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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