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테러 폭발 / 사망자 6명, 81명 부상

 

 

1. 세상에…

 

오늘 둘째 딸 아이의 학교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 받아 갔다가 오랜만에 마음 맞는 이스탄불 학부모를 만나 한참 이야기를 하고 집에 귀가 후 인스타 팔로우 하려고 앱을 실행했는데 도무지 연결이 안되던 차에…

 

터키 교민 카톡 방에 나와 같은 접속장애에 대한 문의에

어느 한 답변이…

”테러 같은 비상 사태가 나면 터키 정부에서 인터넷이 접속에 제한을 둔다” 길래 급하게 구글링 해보고 터키 친구들에게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테러라니….

 

According to internet watchdog NetBlocks, access to Twitter, Instagram, YouTube and Facebook in Turkey was restricted after the explosion.
폭발 이후 터키에서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에 대한 접근이 제한됐다.
internet watchdog NetBlocks

 

 

내가 또 하나 놀란 점은 비상 사태 시 당국에서 소셜미디어 접근에 제한을 두는 방식이다.

 

조치의 이유는 사회에 “공포, 공황,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테러 조직의 목적에 봉사할 수 있는 방송을 피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액세스가 제한되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르게 접근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은 비상시에 매우 중요합니다.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제한은 보안 사고 및 공격 이후 잘못된 정보를 증가시킵니다.
NetBlocks founder, Alp Toker.

 

터키 의회는 최근 "허위 정보"를 금지하는 전면적인 새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위반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나 언론인은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항시 말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비상 상황에서는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시민의 권리 아닌 가 싶다.

 

 

 

 

 

 

2. 그래서 어쩌다…

오늘 오후 약 4시 21분 쯤 관광객이 붐비는 거리에 한 여성이 백팩을 놓고 사라지고 난 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 아직 범행자는 잡히지 않아서 아직 폭발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쌓여 온 많은 갈등이 이런 폭력적인 행태로 표출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3. 마지막으로 이스탄불 주지사의 애도 표명을 빌려 본다.

목숨을 잃은 자들에게는 신의 자비가, 부상자에게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스탄불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