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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Dailylife

🍲튀르키예 운전문화는 경악 그 자체.

by korejessica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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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터키의 제일 심각한 문화수준 하나를 뽑으라고 하면 운전문화이다.

와...치가 떨린다.

 

몇 일 전 유럽사이드에 종가집 김치를 사러 갔다가

(서울프라자 종가집 수입김치 120불 / 10킬로, 환율 1달러 19리라, 2022년 9월 30일 기준)

집에 오는 길에 베벡(Bebek, Beşiktaş) 스벅에 들려 커피 한 잔 사가지고 차에 타려는 순간 어떤 차가 퍽하고 주차해 놓은 우리 차 side mirror 치고 그냥 뺑소니....

 

소리가 꽤나 커서 설마 우리 차 사이드 미러를 쳤나 싶어서 재차 확인할려고 잠깐 시선을 놓친 바람에 사진은 못 찍고 급하게 차량 가운데-뒷번호만 적었다.(경찰에 신고하려고...ㅋㅋ)

 

다행히 백미러만 접히고 말았지만 소리가 꽤나 크게 들렸고 뺑소니 주범은 놀랐는지 정지 후 그냥 내 뺌.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차량에 손상을 가한 것이 아니기에 남편은 그냥 그려러니 하라고 했지만 나는 험한 말 대신 이런 말을 했다.

 

"수억짜리 차를 타고 다니면 뭐하냐 인성은 싸구려인데..기본이 글러 먹었는데..." (좀 공격적인가..??)

 

최소한 남의 자산에 손상을 주었고 그 손상 정도가 마이널하거나 서로 이해하고 넘길 수 있는 상태여도 와서 괜찮은지 미안하다고는 사과해야는데... 혹시라도 남편이 팔꿈치라도 창문턱에 걸치고 있었다면... 끔찍하다.. 그 좁은 차선에 그렇게 세게 차를 몰 일도 아닌데... 게다가 우리는 주차 차선에 차를 주차 중이였다.

 

 

따라서 알고 있으면 덜 흥분할 터키의 교통 문화를 소개합니다.

 

 

1.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은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그런 친절하신 분은 만나기 힘들어요.

10명 중 0.2명 정도 깜빡이 켜고 차선 변경 합니다. 몇 일 전 옆 차선 아줌마가 앞의 버스가 정류장에서 잠시 정지한 것을 참지 못하고 우리 차선으로 냅다 들어왔다 다시 원래의 자기 차선으로, 즉, 버스 앞으로 진입하는 광경을 보고...."이 아줌매, 운전대 놓아라, 사람 몇 죽이겠다.." 라고 내가 기가 막혀서....

 

2. 1차선에 주차하기...가끔은 대각선으로 주차하는 차가 있어요.

반대 차선과 서로 양보하면 한 차선으로 오고 가는 말도 안되는 상황 발생합니다.

 

3. 2차선이 보이신다면 1차선에만 운전하세요 2차선은 주차공간(불법) 입니다.

 

4. 신호대기 중이면 직진신호 들어오면 부리나케 가세요.

성격이 엄청 급한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0.1초만 늦어도 경적음을 엄청 눌러댑니다.

 

5. 역주행은 사랑입니다.

그냥 우리가 조심해야 합니다.

 

6. 보행자 도로에서도 엄청 속도를 냅니다.

그럴려면 그냥 개인이 일정부분 도로구간을 사서 거기서만 스피드 연습을 했으면...

 

튀르키예에 아주 양반인 분들도 많지만 저는 도로 위 만큼에서는 비상식이 난무하는 곳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나라가 부국하려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 동반되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도시(인구밀도에 의한)마다도 이런 운전문화의 행태가 다르겠지만...어느 일정한 부분에서는 비슷한 패턴을 보이기에....정말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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