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1 관찰일기 #2 뭐라 딱부러지게 정의할 수 없는 부류 내용은 이러하다. 수요예배를 드리러 나가신 엄마가 탄 자전거가 횡단보도를 지나갈 때 차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들은 자전거를 탄 아줌마 이야기다. 둘은 부딪혀 넘어졌고 다행히 감사하게도 경미한 타박상으로 큰증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문제는 사고 후 대처하는 행동양식이다. 엄마는 신호도 안 보고 달려들은 상대 아줌마를 원망하자 상대 아줌마가 더 큰 소리로 엄마가 빨리 신호등을건넜다고 큰 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엄마는 기가 막혀서 여기 초록불 바뀌자마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내가 잘못이냐며 허리춤에 양손을 올리며 언성을 높이자 그제야 다친 곳이 없냐며 태도를 바꾸었다는 것이다. 이 상황을 아무렇지않게 아무렇지 않은 타이밍에 말하는 엄마 때문에 우리 두 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시 한번 횡당보도에서 경.. 2024. 10. 4. 이전 1 다음 반응형